요새 테라 재미 란 키워드가 많이 보이는데 노나메

그런 분들을 위해 한마디만 하자면, 손나 재밌어요. 나 믿고 하셈.
다만 한가지 유의할 게 있는데


궁수만은 하지 마라


진짜 원거리에 트랩캐릭치고 이렇게 재미없는 녀석은 처음이었음. 하필 이 캐릭터로 인연이 꽃핀 사람이 있어서 얼결에 만렙가까이 했는데, 시종일관 재미없습디다.
거짓말 안하고 진짜로 네임드 중에 졸아봤어요. "재미"를 이유로 테라 싼 사람들은 하필 궁수를 했던 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.
재미는 상대적인 거 아니냐고요? 뭐 그렇죠. 그럼 진짜 중요한 얘기 하나 해드리죠.


경갑 최악


허리 위로는 제법 방어력 돋는 룩도 있습니다. 문제는 허리 아래. 바지바지바지바지바지.
특히나 관심이 많으실 엘린의 경갑은 대장장이 룩으로 유명하죠.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게임도 사냥의상/생활의상이 따로 있나 싶을 정도.
50렙까진 얄짤 없습니다. 다른 종족들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.
궁수는 액션도 볼 게 없습니다. 피방에서 케스타닉 궁수 허리놀림에 혹해서 한번 해봤는데, 알고보니 그 허리놀림은 평타만 계속 쳐야 보이는 것이더군요. 현실은 백날 차지뿐이니 그런 거 볼 일이 없으요. 창기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의 평타질은 당신의 파티내 평판과 반비례합니다.

전 창기사가 제일 재밌었습니다. 거의 모든 스킬이 단발성인데다 방막으로 캔슬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걸 쉴새 없이 몰아치는 감각이 찰지더군요. 더불어 파티에서 인정받았을 때의 기분은 최고. 인던 초반부 네임드에선 제멋대로 뛰쳐나가던 딜러들이 네임드가 반복됨에 따라 어느새 내 뒤로 물러나고, 내가 멈추면 같이 멈추는 걸 돌아봤을 때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. 비밀기지->밤피르->사교도->사령으로 넘어갈수록 창기로 탱하기 편해지는 인던 구조도 쾌적함을 더합니다.

자고로 창기사를 밤피르까진 해보지 않았다면 테라를 충분히 즐겼다고 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. 단순한 게임의 손맛 그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.
다만 26렙까진 헬오브헬이니 화이팅.

아 그리고, 솔플은 근딜 일부 직업 제외하면 대체로 재미 없으니 주변사람 누구 하나 잡길 권합니다.

덧글

  • Sakiel 2013/01/07 16:10 # 답글

    사제 솔플하다보면 재미 이전에 피로감이 굉장히 빨리 느껴지던데(...)
  • 노나메 2013/01/07 16:12 #

    아 그걸 잊었구만요... 추가함.
  • skyland2 2013/01/07 17:15 # 답글

    이런 제길 제가 하필 케스타닉 궁수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여(.......)
  • 노나메 2013/01/07 17:52 #

    좌클릭 누른채로 원없이 감상해준 다음 캐삭 ㄱㄱ
  • skyland2 2013/01/08 01:05 #

    근데 카이팅(원거리 딜러가 데미지를 입지 않게 스텝을 밟으면서 공격한느 것)이나 포킹(상대가 공격못할 원거리에서 사격하는 것.)정도면 쓸만하지 않나요?
  • 노나메 2013/01/08 07:23 #

    쓸만한 게 문제가 아니라 재미가 없으요.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 할때 궁수 정석 딜싸이클이 2대 차징스킬 무한반복+가끔 징표/독화살이었습니다. 난 ㅅㅂ 재밌게 할꺼야 하고 트랩도 섞어쓰다 욕먹었고요ㅇ<-<
    솔플은 어떤고 하니, 카이팅이라면 소위 사과깎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도 되겠죠? 제가 사제/궁수 중형솔플하면서 느낀 건데, 얘들도 솔플하려면 원거리가 아니라 근접해서 사과깎는 게 편한 것 같더라고요. 떨어져 있으면 돌아야 하는 궤도의 동선이 늘어져서 장풍류 스킬에 대처가 힘듬. 게다가 궁수 주제에 15m 이상 떨어지면 데미지 감소가 있는 것도 재밌습니다(...)
  • SQUMA 2013/01/07 17:43 # 답글

    주변에 블소만 하지만, 전 블소를 음속으로 만렙찍고 정하도 잡고 접었죠(....)

    전 테라를 하려면 오로지 솔플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이 ㅋ
  • 노나메 2013/01/07 17:58 #

    솔플은 검광으로 한동안 해봤는데, 취향과 안 맞더라고요. 무사는 같이 했던 친구놈이 했던자라~_~ 전 파티플이 좋았어요.

    이번에 다시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, 지금 돌아가면 그 당시의 파티플을 다시 즐길 수 있을까 싶어 망설여지네요.
  • 아피세이아 2013/01/07 19:37 # 답글

    엘린 마법사인데 35렙에서 던져두고있어서...

    블소도 계정끝나서 내던졌고..(소환사..)
  • 노나메 2013/01/07 20:04 #

    막 밤피르가 끝나고 사교도 입장퀘의 헬파이어가 펼쳐질 때군요. 애정이 없다면 관두시는 게 좋을 겁니닼ㅋㅋ

    누구 하나 끌어들여서 창기사 시키세요. 개인적으로 둘이서 할 때 최고의 윈윈 조합은 창기-법사라고 생각합니다.
  • 아피세이아 2013/01/07 20:08 #

    오베때 키우다가 던져둔거라...
  • 노나메 2013/01/07 21:05 #

    홀홀 다시 해볼까...
  • heinkel111 2013/01/07 20:43 # 답글

    직업별로 다 키워놓고.. 마지막으로 정령이를 잡았는데.. 아아..솔플사냥 정말 눈물나더군요. 최악의 딜링
  • 노나메 2013/01/07 21:11 #

    전 정령이 첫캐였어요. 오픈 초기엔 정령이 힐인줄도 모르는 사람이 은근 많아 파티가 잘 안 됐죠.
    어쩔 수 없이 솔플하다 피눈물 쏟았던 기억이 나네요.
  • 남가월가 2013/01/07 20:43 # 답글

    저위에 아가씨는 누굽니까..참하군요...<야
  • 노나메 2013/01/07 21:09 #

    ↓우훗 좋은 답변. 각도포텐이 컸던 것 같습니다.
  • Park 2013/01/07 20:54 # 삭제 답글

    저도 언니 이름이 궁금하네요. ^^
  • Park 2013/01/07 20:58 # 삭제

    google이미지 검색에서 한방에 나오네요. 허윤미씨.
  • 노나메 2013/01/07 21:10 #

    가... 감사합니다 (?)
  • 자비오즈 2013/01/07 21:29 # 답글

    오... 재밌군요? 조금 끌리기 시작했습니다
  • 노나메 2013/01/07 23:50 #

    자 이제 이걸 어떻게 막타를 쳐야...
  • 나이브스 2013/01/07 21:34 # 답글

    궁수가 주캐였는데...
  • 노나메 2013/01/07 23:51 #

    부캐도 있었단 뜻이군요~_~

    사실 저같은 경우는 바로 전까지 했던 게 정령이라 더 지루함을 느꼈던 것도 같아요.
  • sigaP 2013/01/07 22:17 # 답글

    창기사가 한재미 하죠 대접도 좋고...
  • 노나메 2013/01/07 23:51 #

    내 파티지원을 3초나 받지 않다니, 너 밴.
  • 아나 2013/01/23 17:25 # 삭제 답글

    그래도 이왕 키우셧다면 그냥 만렙찍는것도 나쁘지않아요.. 샨드라 같은데 다니다보면 근딜 할때 피로감과 압박감이 좀 심합니다 반면 샨드라는 원딜 피로감이 적어서 근딜로 멘붕오면 원딜로 샨드가면 할맛나거든요.. 근데 처음하는데 원딜할거면 걍 법사..
  • 노나메 2013/01/23 18:32 #

    50만렙 전에 접어서 말이죠~_~
    그래도 반퀘 쌓아둔 거 터뜨리면 50은 찍힐 겁니다 ㄲㄲ
댓글 입력 영역